Tiny Kaoani 짱겐토리 포이베님 이시스au 타로 커미션 백업
짱겐토리 포이베님 이시스au 타로 커미션 백업
2021. 8. 21. 01:26

뇌에 전기자극 주기 빠지지직

 

플라네타리움 타입에서

이시스 AU(부활서사 AU)

가 넘 궁금해서 신청드렸습니다~!!!><

 

https://docs.google.com/document/d/1iJkrYk6ZuhhKYygy666SlUDUGp2Eue8dG0ymWCP5fC4/edit

 

드림 복합 타로 커미션 ~포이베의 오두막~

리더 약력 -타로 리딩 4년 이상 -장르 특화타로, 일반 타로 의뢰 접수 2년 이상. 옵션 캐릭터 서사, 관계빌딩형 랜턴 타입 ※질문 고정형, 단순빌딩 옵션입니다. 다수의 캐릭터와 빠른 서사쌓기가

docs.google.com

백업 시작해용!

 

 

언제나처럼

소재가 !?

건강하지 못하니.

읽다가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바로 닫아주세요!

감사합니다!

 

죽음, 살인, 집착에 대한 묘사가 등장합니다!... 

신청서 내용에 우울한 성격에 대한 묘사가 등장합니다!

 

 

 

신청 드린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더보기

드림컾 서사, 프로필 등:
사니와 토리와 단도 야겐 토시로는, 

처음으로 단도한 칼...이자 서로 사랑하는 사이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건 서로 알고있는데 연인은 아닙니다)

"좋은 사람"에 대한 강박과 우울증이 있는 토리를 안정시키는 역할이... 

필요했는데 초기도인 만바가 자존감이 확연히 낮다보니, 

아무래도 토리는 그의 앞에 있으면 자신의 나약함을 내비치기보단 

그를 물심양면으로 케어하고 다정하게 보살피곤 했었습니다. 
그러고 나면 토리는 

"나 자신도 좋은 사람이 아닌데 내 주제에 내가 누구를..." 

하며 자혐에 휩싸이곤 했는데 이런 불안과 우울에 빠지면 

그 어둑한 감정을 받아내주는 쪽이 초기단도인 야겐이었어요. 
수리를 진행하지도 못하고 자괴감에 울고 있으면 

엄하게 꾸중해주기도 하고... 좀 그런 관계입니다.

기묘하게도 그런식으로... 

"내가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를 만바로,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내주는

(폭력이나 감정쓰레기통으로 사용하는... 건 

아닙니다ㅋ쿠ㅜ 그런 멘헤라성격은 아니에요...) 

상호작용을 야겐 쪽으로 점점 토리의 상황이 나아집니다. 

만바와 야겐은 서로에게 감사해요. 

왜냐면 서로의 역할이 토리에게 균형을 주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이때 만바와 토리와 야겐에게 문제가 생겼는데..

만바는 자신에게 다정한 토리에게 구원 비슷한...

감정을 느꼈기 때문에 보답하고자 수행을 다녀오겠다고 요청했고,

남사들에게 무엇이든 해 주고 싶어하는 토리는 당연히 수락해요.

그 뒤로 만바...는 토리를 제대로 바라보고, 불안정함과 우울함...

등 토리가 가지고 있는 여러 문제를 제대로 직면합니다.

그리고 좀 정상적으로 토리를 제대로

지지해주고 케어해주는 위치의 남사가 돼요.

문제는 야겐이에요. 

야겐은 이 혼마루에서 유일하게 토리의 그런 의미의... 

동료나 가족이 아닌, 이성으로서의. 

연인으로서의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만바가 토리의 "선택"으로 인해 현현되어 있는 유일한... 

토리의 다른 의미의 유일한 칼이라는 사실에 굉장히 질투하고 있었거든요. 

사람의 몸을 입고, 사람의 마음을 알게 되는 과정이 조금 잘못되었던 것 같아요.

이런 상태에서 수행을 다녀오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는 토리를 굉장히 과보호 합니다. 

어딜 가도 함께 있고, 언제나 토리를 지켜보고 뭐든지 해 주려고 합니다. 
야겐은 딱히 토리에게 어리광부린 적이 없어요. 

뭔가를 크게 조른 적도 없고요. 

그럼에도 수행 이후엔, 토리가 언제나 남사들에게 해 주던 말인 

"하고 싶은 일은 뭐든지 해도 괜찮아요. 부러지지만 않는다면, 

돌아와 주기만 한다면 뭘 해도 상관 없어요." 

를 토리에게 그대로 돌려주고 있는 듯 행동합니다. 

정말로 "뭐든지" 하려고 해요.


현재 혼마루 내에서 가장 강한 칼은 

야겐이기에 만바는 속이 터집니다. 

가장 위험한 칼이 저 야겐 토시로인데, 

자신이 토리를 지켜야 하는데 물리적으로 지킬 수가 없으니까요.

토리는 자신의 남사들에게 너무 물렀고,

(특히 사랑하는 야겐 토시로에겐 더 물렀습니다) 

나쁜 것은 시키고 싶어하지 않았고, 

될 수 있으면 사람의 나쁜 감정 같은 것은 모르길 바랐고

(비참함이나 우울함 같은 것) 

또 너무 오냐오냐했어요.
지반이 불안정한 나무가 너무 빠르고 강하게 자라 있는... 상태입니다.
토리가 주인으로서 제대로 강단있게 서지 않는다면 

야겐은 언제라도 토리를...........................................................................
어떻게 해버릴 지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원래대로면 먼 미래에 토리는 

완전 도검세계관 붕괴수준인 설정의... "제대로 된 주인"으로 

바로 서게 됩니다만 이 부분 혹시 추가설명 필요하실...까요? 

설명이 너무 길어지게 될 것 같아 그냥 아슬아슬한 일상을 

이어나가며 평범한 인간 평범한 사니와로서 생을 마감했다! 

라는 느낌으로 생각중입니다!

 

 

라고 신청드렸습니다~

기존의 토리 서사의 결말을 수정했어요^-^

 

포이베님 :

이시스 AU의 전제가 둘 중 누가 먼저 사망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시작하는 AU거든요. 

설명해주신 부분을 보면 사니와의 죽음을 전제로 

하신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조정해 드릴까요?

 

...

그렇게 해 달라고했습니다

그야

당연함..전

야겐이 토리를 두고 먼저 부러진다

이런

이런..생각

단한번도해본적없고

할수없어요그런생각하지않아!!!!!

....

할...할수가없어어떻게

야겐을부러지게두지않아아아아아아

 

그래서 첫 리딩은 2번! 항목부터 진행됐습니당!

 

 

 

2. 어떠한 계기로 죽음에 이르렀는가

 토리는 잠과 같은 죽음에 빠졌습니다. 

네. 단 하룻 밤. 하룻 밤 사이에 말이죠.
주인을 깨우러 온 고코타이가 비정상적으로 차가운 

토리의 손에 닿고는 사색이 되어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주인님이 움직이지 않아요.' 

라는 말과 함께 대청에 모여있던 도검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와중. 

유일하게 평온한 남사가 하나 있었습니다.

 멀리 생각할 것도 없이 야겐 토시로죠. 
태연한 그의 모습에 이치고 히토후리가 단호히 추궁하지만, 

야겐은 외려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말합니다.

'내가 죽였어. 이치 형.'

 '주인을 내가 죽였어. 칼은 너무 고통스럽잖아. 

매일 마시던 차에 약을 탔어. 조금씩. 

아주 미량이라 눈치채지 못했을거야.'

 그리고 초점이 없는 그의 날카로운 시선은, 

야만바기리 쿠니히로에게로 가 꽂혔습니다.

 '저 녀석의 탓이야.' 

 

 

...

이거보고

...

턱 떨어짐

그냥 첫...첫항목부터........

그냥야겐때렸음

시발 죽..죽엇는데 그게 야겐때문인 아니

...

...일단 가보자고요

 

여담이지만 토리를 처음 발견한 칼이

고코타이인 게 너무 신기했어요.

저 가장 최근에 수행 다녀온게 고꼬거든요...

 

 

 

 

3. 상대의 죽음에 대한 야겐의 반응

 야겐은 태연합니다. 아니. 외려 황홀한 듯한 표정이기도, 

또 비통하면서도 분노에 찬 표정이기도 합니다. 

적어도 '살아있는' 주인은 이제 그의 곁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 이 홀가분함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그건... 저기 경악스러운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초기도로부터, 

주인을 '차지해 왔다' 는 우월감일 것입니다. 

 

몇 몇 칼들이 수군대기 시작하더니, 

한 구석에서는 나이 많은 칼들의 억화가 섞인 노성이 들려옵니다. 

하지만 야겐은 개의치 않고 본성의 건물 안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그가 향한 곳은... 토리의 침실입니다. 

하얗다 못해 창백하게 질려서, 차게 식어있는 그의 주인 말이죠.

 그는 잠든 연인을 내려보는 것 마냥, 

주인의 시신을 다정한 시선으로 내려봅니다. 

마치 고된 출진을 끝내고 돌아왔을 때 처럼요. 

 

어쩌면 마음이 이토록 풍족할 수 있을까요. 

충만하게 차오를 수 있을까요. 

 

그는 혼마루의 '첫번째 칼' 이 아니었지만, 

토리의 손으로 간택받아 시작의 깃발을 올리진 못했지만, 

 

그 누구도 갖지 못한 '토리의 죽음' 을 얻어갔습니다. 

 

 

나 : 진짜 어떡하지...? 식은땀나요

나 : 이놈의 칼을 칸스토를 찍어주면 안됐다..........

나 :  하진짜좋댄다 어덕하지...? 

나 : 이...하..뭘어떡해죽었는데................

 

 

걍....아니..

....

....

너무

너무.... 너무인간적이지않나요?

우리 야겐 너무 인간적이지 않나요?

시발..!어떻게해...!

저 그냥벅벅울엇음

저 이미 이때부터울고잇엇음

 

 

 

4. 죽음을 맞으며 토리가 느낀 감정 or 생각

 토리는 밤이 찾아오기 전까지 아무것도 알지 못했습니다. 

자신이 그날 밤이 지나고 나면 눈을 뜨지 못하리라는 사실도, 

죽음으로 자신을 계도한 이가 야겐 토시로라는 사실도요. 

 

그저 그에게 자신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는 사실만을 깨달았을 뿐, 

그의 포용 안에 자신의 죽음까지 해당되리라는 것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야겐은 극미량의 독으로 주인을 '편안하게' 해 주었다고 여겼지만, 

사실 그렇지 않았습니다. 


 심장을 손으로 꽉 옥죄는 듯한 강한 통증이 불현듯 찾아왔습니다. 

고통에 비명을 내지를 여유조차 없을 만큼 아프고, 슬프고... 
 전기가 흐르듯 끊임없이 명멸하는 머리를 굴린 끝에, 

그 죽음 직전에, 토리는 그 날 자신에게 차를 내려주던 야겐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이건 배신이었습니다. 

명백하게. 

지독하게 사랑한 나머지 야겐 토시로의 사랑이 그녀를 배신하고 말았습니다. 

죽음이라는 초자연 적인 힘 앞에 한낱 미물인 우리 인간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그녀는 야겐 토시로가 남모르게 겪었을 아픔을 이해했습니다. 

그녀에게 다가온 죽음의 고통은, 

분명 그가 똑같이 겪었을 크기의 아픔임을 알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토리의 마지막 숨이 끊기고 맙니다. 

 

 

 

조금씩 독을 먹어 죽었다는 사실마저 절...미치게 함

... 사실 제가 먹는 야겐은 굉장히...

컨트롤프릭이잖아요.

조금씩 조금씩 토리를... 잠기게 하던...

...

그렇다고요

 

 

 


5. 토리가 생환하게 된 이유

 죽었다 살아난 사람의, '염라님 앞에서 돌려보내달라며 빌었다.' 는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학적인 기적이나, 

생물학적인 현상이 일군 기적이라는 생각을 앞서 할 것입니다. 

 하지만 죽음에서 돌아온 토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것도 환한 웃음을 지으면서요.

 "염라님 앞에서 빌었어요. 부디 이승으로 돌려보내주십사."

 그녀가 죽은지 열흘 하고도 나흘이 더 지난 날의 이야기입니다. 

주인의 죽음에 대해 혼마루의 남사들은 함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약간 미쳐있긴 하지만 일단 야겐 토시로는 토리가 아끼던 도검이며, 

또한 자신들의 동료이기도 했으니까요. 

 

정부에 덥썩 고발장을 넣고 도해장으로 끌려가게 두기엔... 

이 혼마루의 칼들은 지독하게 정이 많은 축에 속했습니다. 

 

결국 모든 책임을 형체없는 가상에 역수자에게 돌리고, 

이튿날 찾아온 정부인사에 의해 

새 보금자리를 배정받는 일 까지도 끝이 났습니다. 

 

그때까지도 야겐은 제 방에 근신해서, '내번을 빼먹었다' 는 

적당한 명분을 붙여 밖으로 나오지 못한 채였습니다.

 이 49제가 끝나고 나면, 남사들은 

각자의 자리로 뿔뿔히 흩어질 예정... 이었습니다만.

 14일이 되던 날, 모두가 마당에 모여 

그녀의 죽음을 곱씹고, 분노하며 슬퍼하던 그 밤에. 

 그녀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던 방의 문이 열렸습니다.
 사니와가, 주인이, 토리가 돌아왔습니다.

 혼인식만큼이나 화려하게 수놓인 수의를 입은 그녀가, 

마치 낮잠이라도 자고 온 듯한 얼굴로 방문간 앞에 서 있었습니다. 

 '제가 죽을 때가 아닌가봐요. 야겐은 지금 어디있나요?' 

그녀는 인사를 해야 했습니다. 

그간 고마웠다고, 당신을 아꼈다고.

비록 자신을 해친 오다의 칼일지라도, 

결코 죽게 두지 않겠다고 외치고, 

제 손으로 자신의 목숨을 거두어 간 이 일지라도
자신이 마음 깊이 아꼈던 칼임에는 틀림이 없으니까요.

 사니와란 본디 물건에 마음을 깃들게 하여 

육을 입히고 영혼을 불어넣는 힘을 가진 존재.

 그녀의 염원이, 그녀 자신을 이승으로 '현현' 시켰습니다. 

 

 

 

 

이때진짜레알 에!?!?!??!?했음너무흥미진진했음

...

워낙 비싼 것을 걸치는 걸 무서워하는 여인이라

죽어서야 화려한 수가 놓인 옷을 입혀진 것도

좋았고요....

 

토리의 검들이 지독하게 정이 많은 축< 이라는 표현에

으아 이게뭐예요 했더니 부연설명을 해 주셨는데...

 

 

포이베님 : 정이 많기도 하거니와 주인이 죽어 흉흉한 와중에 혼마루에 

엄한 사람이 드나드는 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은 칼들이 많았던 모양이에요. 

나쁜 상황 중의 차악이 차라리 낫다고.... 

그래서 다들 그냥 함구하기로 했던 모양이네요... 

이치고는 이 와중에도 동생이라고 좀 측은하게 여기기도 하고...

 

미친거지ㅣㅣㅣㅣㅣ

 

이 칼들어떡하냐 내칼놈들 이놈새끼들 이놈새끼들

존1나 때려버렷어요등짝을

 

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

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바보들아아아아아

 

 

 

 

6. 둘 중 사망한 쪽의 생환을 더 바란 사람은?
 
 보통 사람을 죽이고, 순수히 그가 살아돌아오기를 바라는 이는 드물 것입니다. 

애초에 누군가를 해할 때에는 아주 하찮은 것이나마 

필경 '이유' 가 있기 마련이고, 

죽은 이의 귀환을 바라는 때 조차도 

죄책감이든, 흥미이든, 분명히 사정이 있는 법이니까요. 

 주인의 생환 소식을 들은 야겐은 외려 놀랍고도 불편한 듯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물론 염원대로 죽음에서 돌아온 토리는 기쁜 듯한 표정이네요. 

 "왜 다시 돌아온거야?"
 
 조심스레 다가오는 토리에게, 야겐이 싸늘하게 물었습니다.

 

 

 

...진짜 가슴이 너무 쿡쿡쿡 너무너무아팠어요

진짜...진짜로

너무...

너무아파서,,,,,,,,,,,,,,

ㅅㅂ

야겐미워!....!!!...!!!!!!!!

이칼놈을내가..!!!!

ㅠㅠㅠㅠ

 

..쌀쌀맞아요...........................

그래온전히죽음을가졋다고생각햇을텐데....

살아오면..............................................................

맘에안들겠지.............. 

한..한번죽여봣잖아그래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만족하라고..!!!!!!

 

 

7.  토리가 생환하게 된 과정

 간절함은 기적을 불러일으키곤 합니다. 

그 대상이 설령 죽음이라 할 지라도요. 

토리의 숨은 끊겼으나, 아주 높은 곳에서 

그녀를 내려보던 누군가는 작은 장난기가 발동했습니다. 

 

본래 억울하게 죽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는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헤매이는 법. 

제가 어디 있는지 조차 깨닫지 못한 그녀에게 목소리는 속삭였습니다. 

그대는 이제 이 세상의 사람이 아니라고. 

 그리고 그 속삭임 안에는, 

그녀가 다시 삶을 얻기 위해 필요한 작은 주문이 담겨 있었습니다.

 "정말 그를 사랑하는지, 잘 생각해 보도록 해." 

 마치 동화 속의 주인공처럼, 누군가를 간절히 사랑하는 것. 

그 진심이야말로 무엇보다 강력한 언령이였습니다. 

나이도, 성별도, 외모도 추측하기 힘든 그 불명의 목소리에, 

토리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렇다.' 고 대답하자, 

 다시 땅이 꺼짐과 동시에 그녀는 현실로 붙들려 나왔습니다. 

작은 관 안에 누워서, 잠시 잠이 들어 있자면, 

이시키리마루가 기도를 올리며 고헤이를 흔드는 소리가, 

이윽고 쥬즈마루가 죽은 이의 극락왕생을 비는 법문을 외는 소리가 들립니다. 

 하지만 그 속에, 역시나 야겐은 없었습니다. 

그의 발소리조차도 들리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토리는 후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단 한번, 삶에서 단 한번, 

후회하지 않고 스스로를 인정할 수 있는. 

그녀의 생환은 그러한 과정과 의미를 담게 되었습니다. 

 

 

이게정말

엄청난 건...

토리의 모든 삶은 결국

 

주저하지 않을 힘과
후회하지 않을 지혜.

 

그것을... 깨우치기 위해서 살아가게 되는데

...

....

놀랍도록........

....너무엄청난결과가

나와버려서.............................................

....

조금울엇어요

아니

만이...

 

 

 

8. 생환한 토리의 반응

 당신이 나를 죽인 거죠. 

 

비로소 토리는 그에게 당당히 물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야겐은 차가운 시선으로 주인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을 뿐입니다. 


 그래도 나는 당신을 원망하지 않아요. 

죽음을 거치고 나는 다른 문을 열고 나왔어요 야겐. 

당신의 마음을 알게 되었어요. 

당신이 어떤 슬픔을 겪었고. 

어떤 굴레에 갇혀 살았는지 알게 되었어요. 

 토리는 도리어 야겐에게 용서를 구했습니다. 

좀 더 빨리 그를 이해하지 못한 자신을 용서해달라면서요. 

 

 

 

 

너무나도 토리답죠.....................

ㅜㅜㅜㅜㅜㅜㅜㅜ

하아진짜..!

어떤 길을.. 가더라도...

결국 죽임당하게되더라도...

야겐은토리에게확신을주고바로걷게해주는구나....

어떻게이럴수잇지엉엉엉엉엉엉엉엉 

미친거아니냐고요?어떻게이럴수있냐고요?

 

 

 

 

9. 생환한 토리를 본 야겐의 반응

 스스로의 생환에 조금은 당당해진 토리를 보고, 

야겐은 환하게 웃지도, 눈물을 흘리지도 않았습니다. 

 

철저히 스스로의 감정을 통제하고 있지만, 

그의 손아귀 틈바구니로 자꾸만 무언가 흘러나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째서죠? 죽은 주인은 살아돌아왔고, 

이제 그를 이해했다며 용서까지 구하고 있는데 말이에요. 

정말이지 최적의 시나리오가 아니던가요?

 나한테 용서 같은 거 빌지 마. 

야겐은 화창한 표정으로 웃으며 토리에게 말합니다. 

마치 자신이 언제 그녀를 죽이기라도 했냐는 듯이요.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 지 죽어서야 아는 거야? 

그리고 그의 얼굴이 다시 싸늘하게 식어갑니다.

 나는 그 유혹을 이겨내려 나 자신과 싸우고, 

몇 번이고 마음이 찢어발겨졌는데. 

당신은 그저 미안하다는 말 만으로 마무리 지으려고 해. 

 하지만 더 화가 나는 건 그런 당신의 사과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나 자신이야. 

내가 당신에게서 겨우 얻어낸 것이 이 손아귀에서 빠져나가는데도, 

혈색이 돌고 목소리를 내고, 숨을 쉬며 살아 움직이는 당신을 보고 

그 모든 것을 용서하고 마는 내 자신이 혐오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어. 

 

당신을 사랑해. 

물론 사랑하고 말고. 

하지만 내가 나 자신을 용서하게 만들기까지, 

대장도 아주 긴 시간을 건네줘야 할 거야. 

 

 

 

씨발...........................................................

..............................................

.................................................

.....................................................

............................................................................

죽고싳엇

죽으면안돼어떻게살아낫는데이런말을해

사랑하고싶어

사랑할래요진짜

미치겟어요진짜울고싶어..........

진심그냥엉엉엉엉엉

아진짜어떻게

 

...

그냥... 어떻게...

.....

나랑오래오래살자...

내가..내가잘못했어나랑오래오래살자...

오랫동안 행복하게해줄게 살자....

 

정말 제가

...

야겐에게 저런 기분을 들게끔 만들었다는 사실을

견딜수가없었어요...

 

...언제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거지?

언제 이렇게 슬픈 생각을 하게 된걸까요...

 

야겐이 토리를 너무 많이 닮아버렸어요...

야겐이 토리를...

너무 ....

.....

저너무슬퍼요,,,,(행복해요....)

 

 

 

 

10. 토리의 생환은 완전한 생환인가?

 이제 잠시 그녀의 죽음에 대하여 이야기 해 봅시다. 

토리는 틀림없이 죽음에서 살아 돌아왔습니다. 

짖궃은 누군가의 농간과, 그녀의 간절함이 모여 이승으로의 회귀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그 생환에 영속성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바위도 바람과 세월 앞에서는 이내 조약돌이 되기 마련이고, 

흘러넘치는 강도 사막이 되기 마련입니다. 

토리도, 야겐도, 이제 주어진 시간들을 단 한 순간도 허투로 보낼 수 없습니다. 

특히 야겐 토시로라면 아주 잘 알겠지요. 

제 칼날로 이미 '두 주인'을 죽게 만들었던 그라면요.

 죽음은 잠시 숨을 돌리고 있을 뿐, 

반드시 토리에게 다시 찾아올 것입니다.

 

 

 

당연함..

인간임.............

 

머리 꿍......................

....

서러웡

 

 

 

11. 불안정한 생환이라면 그 이유는

 '신을 뫼시러 가는 데 신관이 더 높은 자리에 오를 수는 없지.'
 토리를 돌려 보내던 목소리가 마지막 순간에 낮게 웃으며 던진 말이었습니다. 


 그러니 그대에게는 유한한 시간을 주겠어. 

받은 것이 있으니 오는 것이 있어야 마땅한 법이잖아? 

나는 결말이 있는 책장을 원해. 

 돌아가.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 

그리고 그에게 당신이 알려주도록 해. 

인간의 마음을, 희노애락을, 옳고 그름을. 

그리하여 그 땅 위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인간의 사랑과 삶과 죽음 그 모든 것을 말이야. 

 기다리고 있을거야. 지켜보고 있을거야.
 대장.

 

 

 

 

......

나어떡하냐고

나어떡하냐고진짜내가진짯***잇ㄱ

이...이..이..그냥..진짜그냥무력하게울고싶어

저그냥진짜이거받고그냥울었음

나,,,나를..난..난 그냥....

씨발..!.....야겐사랑해....니,..

.,..,.

 

....토리가 두려워했던..것들... 

인간의 마음을... 제대로 깨우치게 하라는 말...

야겐에게서 눈을 돌리지 마...

그리고 토리는... 이제 결코 도망치지 않을 거라는게...

절 그냥 총체적으로미치게해ㅡ! 쾅

샤발!..!!

 

 

 

 

12. 이를 받아들이는 두 사람의 자세 

 두 사람은 이제 전과 같이, 

막연함에 스스로를 맡기는 일은 없으리라고 다짐했습니다. 

아주 비극적이고도 달콤하게, 한 줄의 시구가 흐르는 듯한, 

그런 죽음을 두 사람은 보았습니다. 

 

둘의 시계반은 분명히 다른 속도로 흐르고 있습니다. 

다른 것에 눈을 돌려, 미워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시간입니다. 

 

긴 시간을 살았던 도검남사는 그제서야 어떠한 사실을 깨닫습니다. 

자신이 쥐어야 하는 것은 주인의 '첫 도검' 이라는 이름도, 

그녀의 '첫 죽음'도 아니라는 사실을요. 

흘러가는 대로 두어 비로소 아름다운 것을. 

그는 자신의 눈 앞에서 목격합니다. 

 

반대로 토리는... 스스로를 조금은 사랑하게 되었을까요? 

다만, 적어도 이제 그녀가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는 사실만큼은 확실합니다. 

생이 끝난 이후 찾아오는 밤은 고요하며, 

기울지 않는 달이 밝고, 편안한 잠에 취할 수 있는 안식이었으니까요. 

그 속에서는 스스로를 탓하지 않아도 좋았습니다. 

어떤 도검과 사니와는, 그렇게 뒤틀린 방향의 사랑을 고쳐나갑니다. 

각자에게 허락된 몫 만큼을요. 

 

 

 

 

..................................................

울고싶어

...

사랑하기만으로도 아까운 시간이라고

...

.........................

.........씪씨끾씨낐ㄲ씪씪씨끼씪씩

T

,.,.,.

..........................

..........아름답다

세상

아름답다....

밝다...

사랑이었다.....

 

 

 

 

 

추가질문 드렸던 거...

 

토리와 야겐은 그 뒤로 나름대로 평온하게되는건가요?

둘이 제대로 애정표현을 하게되는지가...궁금해요

 

>

토리가 당당해지고 야겐도 뒤틀린 마음을 좀 고쳐먹지만... 

애정표현 자체에 있어서는 여전히 부족함이 많아 보이네요 

야겐은 과묵한 편이고 토리는 긍정정인 감정의 표현에 

서툴어서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지를 고민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둘 다 서로의 마음을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억 해도 아 하고 잘 알아들으며 지내는(...) 것 같습니다.

 

 

 

아진짜개귀엽지않나요?ㅆㅃ 미치겟어

저울고잇어요

그냥

저..진짜..

....

저...끝내주는연애드림을하고있나봐요...

제 야겐 개쩔어요...

너무맛잇어요....

포이베님은천재다..

신이다..

...울어.울어..울어....

 

 

포이베님 : 사실 죽여놓고서도

죽음만으로 부족했던건 야겐이었던거죠

한그릇 더가져와 아니 다가져와 상태에 빠진 전국칼....

 

ㅋㅋㅋㅋ쿠ㅜㅜㅜ

...두사람 다

서로를 원했는데도

말하지않아서..

앞으로 두 사람이

많이 대화하기를 바랍니다

제발.

제발.

제발.

 

 

포이베님 : 아 어쩌지 이것이 나락타로 2탄인가 싶었는데

ㄴㅏ름 해피엔딩이라 기뻣습니다(?

 

나 : 아 시발 나락타로 2탄 ㅜㅜㅜㅜㅜㅜ

...

이정도면

엄청나게 해피죠!!!!!!!!!!!!!!!!...!!!!!!!!(제기준)

 

...

...

즐거워요

 

 

행복하다..........................................................

행복하다...........................................................................

 

myoskin